[톡! 한방임신부 환도 통증-]

침 치료, 오랜 기간 임상 경험으로 안전성 보장

Q : 임신 6개월 된 여성인데, 허리와 골반이 아파 걷기도 힘듭니다. 환도 통증이라고 하던데, 한의원에서 임신부를 안전하게 치료할 수 있나요.
 
A : 임신부의 약 40%가량이 허리, 골반 통증으로 인해 고통받는다. 예로부터 임신부의 이러한 통증을 '환도가 섰다'라고 표현했다.
 
임신부가 환도 통증을 얘기할 때는 대부분 허벅지 다리뼈 가장 위쪽 근처의 통증이 심하면서 뭔가 뜨끔하고 찌릿찌릿해서 걸을 때마다 힘들다고들 한다. 환도란 담경 경락의 혈 자리 이름으로 근육상으로는 이상근, 둔근 부위다. 원인은 임신 후 변화된 체형으로 인해 척추 부위의 신경이 눌러졌거나 이상근, 둔근의 근 긴장이 심해지면서 신경, 혈관이 압박을 받아 생기는 것이다.
 
임신 시 여성은 태아가 자랄수록 점점 자궁의 크기가 커지고 무거워진다. 특히 임신 중기부터 나오는 릴렉신 호르몬으로 인해 인대가 잘 늘어나게 되어, 체형 변화가 일반인에 비해 더 많이 이뤄진다.

임신부의 경우 아기의 안전을 염려해 환도 통증이 심하더라도 그냥 참는 경우가 많다. 전기 물리치료를 받거나 양약을 먹기엔 많이 부담스럽고 실제로도 아기에게 영향을 줄 수 있는 약이나 주사치료는 꼭 피해야 한다.

침 치료는 임신부 금침혈을 제외하고 안전하게 시술하는 것이 가능하다. 오랜 기간의 임상 경험으로 안전성이 보장돼 있다. 최근 2460명의 임신부를 대상으로 시술한 논문에 따르면 임신부 침 치료는 부작용이 드문 안전한 치료 수단이라는 결론을 얻을 수 있었다. 

임신 시 환도 증상이 있는 있을 때는 아기를 낳은 후에도 골반 불균형이 올 가능성이 높다. 추나 같은 경우는 임신 시에 하기엔 조금 위험하므로 출산 후 6개월 이내에 골반 교정을 하는 것이 좋다. 

환도 통증 시 너무 참지 말고 한의원 침 치료와 도인운동요법 등으로 치료를 하게 되면 임신부의 컨디션 회복에 도움이 되면서 태아의 성장도 더 순조로울 것이다.  

http://news20.busan.com/controller/newsController.jsp?newsId=20170613000218

정인부부한의원 원장

박세정